한국인의 평균 식사 시간
'빨리빨리' 문화가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빨리 먹는 식습관으로도 유명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15분 이내로 한 끼를 뚝딱 하는 사람들이 89.6%에 이른다고 합니다. 심지어 5분 이내로 식사를 마치는 사람도 7.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한국인 평균 식사시간별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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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대한민국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암 종류
식사 속도와 위염의 상관관계
강북삼성병원 서울종합검진센터 고병준 교수팀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평소 밥을 빨리 먹는 사람일수록 위염의 발병률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고병준 교수팀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한국인은 5분에서 10분 이내로 식사를 마치는 사람들이 40.2%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10~15분 사이로 식사를 끝내는 사람들이 32.1%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밥 먹는 시간이 채 5분도 걸리지 않는 사람들도 7.9%나 되었는데, 식사 시간에 15분 이상 소요되는 비중은 9.5%로 이는 10명 중 한 명도 되지 않는 수치입니다.
■ 식사시간별 위염 발생 위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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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우리나라 군인 수 통계 알아보기(병사, 부사관, 장교)
WHO 선정, 발암 물질
세계보건기구 WHO(World Health Organization)에서는 암을 유발하는 물질들을 발표한 바 있는데, 여기서 65도 이상 뜨거운 음료는 높은 순위의 발암 물질로 선정되었습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식사와 간식을 통해 암에 걸릴 확률을 높이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순댓국' 등 뚝배기에 나오는 뜨거운 국물 요리나 식후 뜨거운 커피를 즐기는 한국 사람들이 많다는 건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빨리 먹는 식습관에 따른 혈당량 변화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MDPI' 회사가 발행하는 'nutrients' 학술지에 의하면 밥을 빨리 먹는 것은 건강한 사람의 혈당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식사 속도가 빠른 사람의 혈당량이 천천히 먹는 사람 보다 식후 혈당량, 일일 혈당량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 참고: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자연보전권역은 어디?
빨리 먹는 식습관이 식욕 억제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
음식을 먹을 때 우리 몸의 소장에서는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GLP-1'과 'PYY'을 분비하고, 지방 세포에서는 '랩틴'을 분비하여 과식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하지만 이 식욕 억제 호르몬들은 음식을 섭취하고 20분이 지나야 적당량이 분비됩니다. 만약, 식사를 빨리 하게 되면 식욕 억제 호르몬들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으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과식하게 되고 이런 일들이 계속되면 결국 비만으로 이어집니다.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우리 몸에서 '랩틴 저항성'이라는 것도 생기면서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분비 자체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에서는 동일한 식사를 5분이 아닌 30분에 걸쳐서 하게 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의 농도가 높아져 오랫동안 포만감이 유지된다고 합니다.
천천히 먹는 습관은 비만 예방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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