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란?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대해 알아보기 전 말라리아의 개념에 대해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에게 물리면 감염이 시작되는데 매개모기를 통해 원충이 체내 혈액으로 흡수되면 적혈구로 침입하여 증식을 반복합니다.
사람 간 감염은 장기이식, 수혈 등 특수한 상황에서 혈액을 통해 전파되며 공기 중 감염 등 비말을 통한 감염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말라리아에 걸리면 초기에 오한, 두통, 구역질 증상을 보이며 이후, 피부건조증, 빈맥, 빈호흡, 발열 증상이 나타납니다.
위 발열 증상은 3~6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땀을 흘리는 발한기로 끝이 나는데 말라리아 종류에 따라 발열과 발한 주기는 조금씩 다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를 옮기는 매개모기는 주로 일몰 직후부터 일출 전까지(19:00~05:00) 야간 시간대에 흡혈 활동을 하기 때문에 모기가 생기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야외 활동 시 야간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특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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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세계 인구수, 인구밀도, 면적 TOP 10 국가
국내 말라리아 환자 통계
질병관리청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말라리아는 지난 1963년에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었고 1970년에 그 환자수(15,926명)가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후,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보건의료 활동이 전개되면서 마침내 1979년에는 말라리아 환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며 국내에서는 말라리아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1993년에 말라리아 환자가 다시 발생함에 따라 이후로는 현재까지 매년 300~400명 정도의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10년간 말라리아 환자 발생 통계를 살펴보면 2021년까지는 점차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2년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특히, 코로나가 대유행하던 2020~2021년도에는 외부활동 인구가 줄어들면서 말라리아 환자 숫자도 덩달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국내에서 발생한 환자수가 해외유입으로 인한 숫자보다 월등하게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도 | 합계 | 국내발생 | 해외유입 |
2014년 | 638 | 558 | 80 |
2015년 | 699 | 628 | 71 |
2016년 | 673 | 602 | 71 |
2017년 | 515 | 436 | 79 |
2018년 | 576 | 501 | 75 |
2019년 | 559 | 485 | 74 |
2020년 | 385 | 356 | 29 |
2021년 | 294 | 275 | 19 |
2022년 | 420 | 382 | 38 |
2023년 上 | 461 | 417 | 44 |
※ 참고: 재활용을 통한 보관 방법 15가지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 종류는 '삼일열 말라리아'인데 90% 이상이 인천, 경기, 강원 북부 지역에서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휴전선 부근은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번성하기에 좋은 풀숲과 물웅덩이가 많습니다. 때문에 DMZ 지역과 접경한 인천, 경기, 강원 북부 지역에서 말라리아 환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천(10) 중구,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강화군, 옹진군 |
○ 경기(13) 의정부시, 동두천시, 고양시 덕양구,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 일산서구, 구리시, 남양주시, 파주시, 김포시,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가평군 |
○ 강원(7) 춘천시, 홍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
※ 참고: 공무원 정근수당 알아보기
국내 말라리아 잠재적 위험지역
질병관리청에서는 서울 북부 지방을 비롯한 강원 동부, 경기 남부 일부 지역도 말라리아 잠재적 위험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의 특징은 말라리아 위험지역과 지리적으로 인접하거나 상주인구가 많아 언제든지 감염이 지역사회 내로 확산될 가능성이 큰 곳들입니다.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 이들 지역에서는 최근 3년간 1건 이상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 서울(11) 강서구, 마포구, 은평구, 종로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중랑구, 광진구, 강동구 |
○ 경기(5) 부천시, 시흥시, 하남시, 광주시, 양평군 |
○ 강원(2) 속초시, 강릉시 |
※ 자료: 질병관리청 보도자료(23.8.3)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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